퀄리티 좋은 참치 전문점 참치 무한리필 '키오참치' 내돈내산
신림/신림역 맛집
지난주에 아꽁이 아버님 봬러 다녀왔어요>.<
항상 가면 맛난 곳만 데려다 주시는 아버님이라
속으로 이번엔 또 어디를 가려나 기대했는데요.
신림역 맛집으로 단골 손님이 많은
참치 전문점 '키오참치' 라는 곳에 다녀왔답니다.
사실 입맛이 고급은 아니라서
참치 맛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그동안 맛봤던 것들에 비해서 느끼하지 않고
부위별로 즐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무한리필이라 비교적
가성비가 좋다는 점이 마음에 쏙 들었어요.
키오참치 신림점
주소: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1626
전화번호: 02-877-7537
운영시간: 매일 16:00-01:00
신림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7~8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번화가 쪽에 있지 않고,
그 맞은 편에 빌라촌 있는 곳에
상가 건물 2층에 자리 잡아 있더라고요.
눈에 확 띄는 곳이 아니라
정말 동네 단골이나
입소문을 통해 방문하지 않으면
알고 찾아가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았어요.
아버님과 함께 신림역 맛집 올라가는 중ㅎㅎ
계단 벽쪽에는 간단하게
먹음직스러운 참치 사진과
몇 가지 소품들로 꾸며 있었어요.
홀 내부는 바 테이블 및 입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총 해도 20명 이내로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안쪽으로 룸이 있는 것 같기도 했지만
직접 보지는 못했답니다.
4인 입식 테이블에 착석!
토요일에는 오히려
신림 주변 번화가로 많이 빠지기 때문에
손님이 덜 하다고 하더라고요.
평일에 웨이팅이 더 많은 신림역 맛집이래요.
저희는 주말에 가서
다행히 바로 앉아 먹을 수 있었죠.
참치는 무한리필로 진행이 되고요.
진, 선, 미 1인 당 가격입니다.
나오는 부위나 퀄리티가 다른가봐요.
저희는 선(45,000원)으로 3인 주문했습니다.
아버님이 혼술하러도 자주 오신다는데
그때마다 선으로 드신다고 하더라고요.
단골이라 그런지 묻지도 않고
그냥 주문을 넣어주셨어요ㅋㅋ
기본적으로 컵과 소스 종지,
수저, 물티슈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락교, 단무지, 초생강은
직원 분께서 직접 가져다 주셨고요.
이어서 기본 죽과 미소 된장국이 나왔습니다.
셀프 초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밥도 인당 2피스씩 준비되었어요.
처음에 참치 전문점인데 웬 등뼈찜?
했던 스끼다시인데요.
알고 보니 참치 머리를 양념해서
찜한 요리라고 하더라고요.
독특하고 짭조름하면서
매콤해서 밥이랑 잘 어울릴 듯해요.
그리고 어묵 우동도 뚝배기에
담겨 나왔습니다.
꼬치 어묵은 미니 사이즈로
인원수만큼 나오더라고요.
내 사랑 콘치즈~
그리고 신림역 맛집의 스끼다시 중에
가장 맛있었던 참치 머리 구이에요.
기름기는 쪽 빠져서
느끼하지 않고 엄청나게 고소합니다.
여긴 단골 손님들이 잘 안 먹는 스끼다시들은
내오지 말라고 하고
보통 참치 위주로 먹기 때문에
아버님은 이러한 것들이
기본으로 나오는 줄도 몰랐대요ㅋㅋ
그래서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기본으로 나오는건지 모르겠어요.
이것도 서비스, 저것도 서비스처럼 나오더라고요.
드디어 나온 참치!!
부위별로 플레이팅 되어 예쁘게 나왔어요.
처음에 가져다 주시면서
실장님께서 이건 어디 부위고
어떻게 먹는 게 가장 맛있다
하면서 설명을 해주신답니다.
역시 음식도 알고 먹어야
재미도 있고 맛도 더한 것 같아요.
무한리필인데 저희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채워다 주세요.
그것도 다양한 부위대로 가져다 주셔서
여러 가지 식감과 맛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저의 최애는 아가미살과 눈 주변 살이었어요.
쫄깃쫄깃하고 씹을수록 고소하더라고요.
참치가 숙성되어 나오는거잖아요.
처음에 나올 때는 냉동으로 보관되어 있었던 건지
차갑고 식감도 서걱거리거든요.
나오고 나서 잠시 시간이 흐르면
훨씬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과
맛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참다랑어는 와사비 간장에만
딱 찍어 먹는 게 제일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잘 알지 못하는 저에게는
이런 설명이 참 고마웠어요.
신림역 맛집에서 제일 많이 먹던 조합은
김 위에 참치, 간장 와사비,
무순, 초생강을 싸서 먹는 거에요.
입안에서 여러 가지 맛이
조화를 잘 이루어 아주 팡팡 터집니다.
여기에 소주 한 잔 하지 않으면
천벌 받아요!
술이 술술 넘어갑니다요~
직접 만들어 본 셀프 참치 초밥~
입안에 착착 감깁니다.
중간에 서비스라면서 감태 초밥을 가져다 주셨어요.
요놈 진짜 맛있어요.
감태가 입안에서 녹고
안에 쫀득한 참치 살과
꼬들꼬들한 초밥까지
환상의 궁합이더라고요.
헤헷 마무리 마끼 서비스~
톡톡 터지는 날치알에 아삭거리는 무순까지
씹을맛이 나는 입가심이었어요.
참치는 워낙 가격대가 비싼 편이니까
전문점을 직접 찾아 가기에
선뜻 용기가 나지 않거든요.
근데 여기서는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고,
서비스도 좋으니까
먹는 내내 부담이 덜하고
기분까지 좋아지더라고요.
무엇보다 참치가 신선하고
맛이 좋아서 앞으로 종종 찾게 될 것 같아요.
신림역 맛집 솔직 후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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