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홍동 비빔면 한정판
'두(豆)배 더 즐거운' 배홍동 내돈내산 리뷰
안녕하세요~ 명절 잘 보내셨나요?
내내 기름내만 맡다 보면
매콤 상콤한 비빔면이 땡겨서 편의점 고고~
평소에도 워낙 좋아하는 배홍동 비빔면이
한정판으로 '두(豆)배 더 즐거운' 맛으로 출시됐더라고요.
다른 건 다 똑같고
하얀 콩가루를 추가해
더 고소하게 즐기는 거라고 하는데요.
콩가루 자체도 좋아하니
이건 내 취향 저격이구나! 하고
바로 사와서 해먹었답니다.
2+1 행사중이었어서 3봉지 사왔어요.
어차피 아꽁이랑 같이 먹을거라서..ㅎ
겨울 한정판이라고 하니까
언제까지 판매하는지는 모르겠어요.
배홍동 비빔면은 매콤하다기 보다는
달달하기도 하고 새콤해서
감칠맛 하나는 죽이거든요.
그래서 좋아하는 비.빔.면 중 하나인데
하얀 콩가루 토핑이 들어가 있다고 하니까
어떤 맛일까 상상이 가면서도 궁금했어요.
뽀얀 면은 별다를 게 없어요.
비빔장도 기존이랑 같은 것 같아요.
가장 다른 점은 바로
하얀 콩가루 토핑이죠!
마지막에 뿌려 먹으라고 되어 있더라고요.
면부터 팔팔 끓는 물에 넣어
3~4분 정도 끓여주세요.
비빔면 면은 완전히 익혀줘야
찬물에 헹궜을 때 딱딱하지 않고
쫄깃, 탱글 한 식감이 된답니다.
찬물에 쉐킷 쉐킷~
물기를 탈탈 털어낸 뒤에
비빔장을 넣어주세요.
그리고 하얀 콩가루 토핑을 뿌려주었어요.
마지막에 올려주는 토핑이라고는 되어 있는데
젓가락으로 뒤적거리는 게 싫어서
그냥 한 번에 넣어 비볐습니다.
꼼꼼하게 비벼줬더니
기존 배홍동 비빔면보다는
조금 희멀건한 때깔이 나왔어요.
그리고 콩가루 풍미가 생각보다
엄청 진해서 놀랐답니다.
한 입 먹어보니 생각보다 콩가루 맛이
확 튀게 나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고소한 풍미가
은은하게 풍겼어요.
조금 더 담백한 것 같기도 하고요.
고소함 뒤에 새콤 매콤한 맛이 들어와
감칠맛까지 확 올려주더라고요.
근데 비빔장이 넉넉하게 들어가 있다고 하더니
진짜였나봐요.
살짝 짠 것 같길래 깻잎과 쌈채소를 왕창 넣어줬습니다.
콩나물이나 양배추, 오이 등
야채는 취향대로 추가해주시고
생략해도 됩니다.
한웅큼 넣어 면 반 채소 반이네요.
이 정도 넣으니까 간이 딱 맞아요.
콩 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취향 저격할만한
배홍동 비빔면 겨울 한정판이네요.
엄청나게 맛이 달라진다는 건 모르겠지만
은은하게 나는 콩가루 맛과 향미가 매력적이에요.
비빔장이 넉넉하게 들어가 있어서
채소들을 추가 양념 없이도
그냥 넣어 먹을 수 있어 좋고요.
상당한 특별함이 있는 한정판은 아니지만
그래도 겨울에만 나온다고 하니
한 번 드셔 보시길 추천드려요.
하얀 콩가루가 들어간
한정판 배홍동 비빔면 솔직 후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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