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시작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
이번 주 월요일에 몸무게를 쟤봤는데
0.7kg가 빠져 있었다.
솔직히 주말에는 아꽁이랑 데이트한다고,
평일에는 일이 늦게 끝났다고,
먹고 싶은 것들이 생각났다고
이런저런 핑계로 음식을 가리지 않고 먹어서
살이 전혀 빠지지 않았을 것 같았다.
그래도 공복 유산소를 30분 이상
꾸준히 하고 있고,
야식을 끊어서 그런지
살이 좀 빠지긴 해서 기분이 좋다.
누군가에게는 0.7kg가
한 끼만 먹지 않아도 금방 빠지는 무게일 수도 있겠지만
나는 살이 단단하고 근육이 잘 생기는 체질이라 그런지
(다이어트 식단도 하지 않고 정말 잘 먹기도 하지만...)
살이 그렇게 쭉쭉 빠지는 편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갑자기 음식을 확 줄이고
다이어트 식단으로만 하루를 채우고 싶지는 않아
느려도 요요 없는 체중 감량의 방법을 선택했다.
솔직히 아직도 맛있는 음식들을 끊지 못하겠는
나의 의지박약 핑계들뿐이지만
그나마 단백질이 좀 올라가고
체지방량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만족 중이다.
무엇보다 공복유산소를 하고 난 이후에
아침마다 기분이 좋아지고
몸 테가 조금씩 변하고 있어
다이어트에 대한 욕심이 아주 미세하게
더 올라가는 느낌을 받는다.
매일같이 공복유산소를 하고 인증 사진을 찍는다.
어떤 날은 40~45분씩 하기도 하고,
30분에서 그치는 때도 있다.
아침에 비몽사몽 한 상태에서
스트레칭만 잠깐 하고
풀리지 않은 몸으로 사이클을 타기란..
그다지 쉽지 않고
어느 때는 지옥 같을 때도 있다.
그래도 땀 흘리고 그 시간을 채우고 나면
기분도 상쾌하고 왠지 모를 자신감이 상승한다.
이래서 운동이 중요하다고 하는 것 같다.
이제는 저녁 운동도 병행하고
근력까지 함께 해주려고 하는데
아직까지는 공복 유산소만으로도 힘든 게 현실...ㅎ
내가 다이어트 식단이랍시고 먹는 것들이 없기 때문에
따로 뭘 먹는지 인증하지 못했다.
이렇게 대박으로 먹었던 날들도 있으니까...
다이어트만 시작하면 왜 이리도
면, 군것질들이 땡기는건지
하루 한 끼는 이렇게 생각 없이 먹고 있다.
우연히 사게 된 빠다코코낫..ㅎㅎ
살을 빼겠다는 건지 뭐 하자는 건지 모를
너무나도 뻔뻔한 식단을 유지하고 있다.
저녁마다는 산책 겸 동네를 돌고 있는데
어제 돌다가 만난 냥이 ㅎㅎ
얘는 우리 동네에서 아주 유명한 아이다.
몇 년 전에는 주인이 있었는데
바깥공기의 맛을 알게 돼서
몇 차례 집에서 탈출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이제는 주인도 포기한 듯..ㅋ
원래는 내가 지나다녀도 본체 만체 하더니
어제는 희한하게 나에게 와서
다리에 몸을 부비거리고
이렇게 한참을 내 옆에 엎드려 있었다.
넘나 이쁜 것..ㅎㅎ 감동이었어
아무튼 당분간은 운동만이라도
내 취미로 적응시킬 예정이다.
처음부터 힘을 빡 쥐고 하면
안 그래도 힘든 다이어트가
더 일찍 질릴 것만 같은 느낌이기 때문에..ㅎ
꾸준히 해서 49kg까지 꼭 빼야지!
올해 안에는 되겠지 뭐...ㅋㅋㅋ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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