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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꾸 일기장/먹자

[인천대공원/카페] 아늑한 분위기 케이크 맛집 인천대공원 근처 카페 어썸

by 뷰티아꾸 2022.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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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아꽁이와 벚꽃축제를 간다는 명목 하에

다이어트를 잊고 카페 디저트까지 즐겼다.

인천대공원 근처에 있던 곳으로 갔는데

규모가 넓은 건 아니었지만

의외의 골목에 위치한

케이크, 디저트 맛집이었다.

 

인천대공원 카페 어썸

카페 어썸이라는 곳이었는데

인천대공원에서 산책을 하면서 즉석으로 찾은 곳이었다.

카페 어썸

주소: 인천 남동구 장자로 8 라온휴1층

번호: 032-463-9998

운영시간: 매일 10:00-21:00

 

 

대놓고 크게 넓은 도로에 자리하고 있는 게 아니라

골목골목 찾아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내비게이션이나 지도는 필수다.

찾아가기가 조금 힘들긴 했지만

케이크 맛에 모든 피로가 사르르 녹았다.

사실 인터넷에서 검색하다가

이 과일 모찌를 보고

한눈에 반해서 급하게 결정해 온 곳이었는데

결론만 말하자면 이 시그니처 메뉴는 먹지 못했다.

이유는 뒤에서...ㅎ

가게 앞에는 파릇파릇한 나무 화분들이

다양하게 놓여 있었다.

봄이라 그런지 식물들이 많이 보인다.

안으로 들어가면 요즘 빠질 수 없는 손소독제,

그리고 시럽과 물, 티슈가 놓인

테이블이 비치되어 있었다.

실내에도 역시 관엽 식물로 보이는

크고 작은 화분들이 보였다.

워낙 초록 초록한 것들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더없이 좋은 인테리어였다.

사각, 원형 등의 자유분방한 디자인의

테이블, 의자들이 눈에 띈다.

각각 보면 너무 중구난방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조화로운 느낌이 든다.

들어올 때부터 느꼈지만

인천대공원 카페 어썸은

외관에서부터 내부 전체적으로

음료, 디저트에 대한 포스터가 많이 붙여 있었다.

어찌 보면 지저분해 보이기도 하는데

그래도 외부보단 실내가 더 깔끔했다.

쿠키들이 종류별로 다양하게 있었고

포장도 예쁘게 되어 있어서

간단한 선물로 하기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디스플레이장에는 몇 가지의 케이크 종류와

슈를 쌓아놓은 듯한 디저트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또한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로 보이는

생과일 모찌도 있었는데

못 먹은 이유는 가격 때문..ㅎ

1개에 3,500원, 3개 세트에 10,000원인데

안 그래도 배 큰 아꽁이는

혼자 세 개를 먹어도 모자랄 판이기 때문에

이건 다음에 생과일 모찌 전문점에서 먹기로 했다.

대신 말렌카 레몬 케이크(5,000원)로 주문!

인천대공원에서 꽤 오랜 시간 걸었던 우리는

음료를 고민 없이 아이스 아메리카노(1잔 3,000원)로 선택했다.

에이드나 아이스티 종류도 다양했지만

단 음료는 더위를 식혀줄 수 없을 듯했다.

우리 자리 한 옆에 자연 디퓨저로

생화와 꽃잎이 예쁘게 전시되어 있었다.

곳곳마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 곳이다.

금세 아메리카노와 케이크가 준비되어

사장님이 직접 가져다주셨다.

기대 잔뜩 했던 말렌카 레몬 케이크!

딱 보기에 크레이프 케이크를 연상시켰고

진짜 그런 방식의 디저트였다.

빵 재질은 쫀득하고 레몬 특유의 상큼함이 있는

크림들이 겹겹이 겹쳐 있었다.

한쪽에 하얀 레몬 소스가 있어

그걸 조금씩 찍어 먹었다.

한 조각이 아쉬울 만큼 내 입맛에 딱 맞았다.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는 좀 힘들고 날이 더워서 더 지쳤지만

달콤한 디저트와 시원한 아메리카노로

모든 것이 쑥 날아가는 기분이었다.

인천대공원으로 꽃구경이나 산책을 하게 되면

한 번씩 방문해봐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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