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야식 끊기에 한참 도전 중이었는데
어제는 유난히 라면이 너무 먹고 싶었다.
이럴 때 한 번 먹는 거지 하고 편의점으로 향했다.
평소에도 보긴 봤었는데
갑자기 시선을 확 사로잡은 닛신 컵누들!!
바로 검색해 보니
평점은 꽤 좋은 편이었어서 사 왔다.
(※스포 하자면 검색을 괜히 해봤다...)
이런 비주얼 편의점에서 한 번쯤은 봤을 것이다.
닛신 컵누들이라고 가격표에 적혀 있었으니 망정이지
뭔 말인지 못 알아볼 일본어들만 적혀 있다.
진짜 일본 컵라면이라 그런지
포장 용기의 비주얼도 그래 보였다.
왼쪽이 커리맛이고, 오른쪽이 스파이시다.
소컵 사이즈이기도 하고
2+1 행사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맛 별로 사 올 수 있었다.
우선 스파이시.
나트륨이야 라면 하면 빠질 수 없으니
그리 놀랍지도 않다.
다행히 영양 정보는 한국어로 적혀 있는데
콜레스테롤이 0에
당류가 상당히 적어서 놀랐다.
이는 닛신 컵누들 커리맛도 마찬가지였다.
나트륨 양은 스파이시에 비해서 조금 더 적은 편.
물을 붓기 전 세팅을 하려고 뚜껑을 까 봤다가
읭?
순간 놀랐다.
후레이크는 물론이고
분말 스프까지 몽땅 부어져 있었다.
역시 커리맛도 그러했다.
이러면 눅눅해지지 않나 했지만
일본 컵라면이라 우리나라랑은 좀 다른 방식인가 보다 했다.
닛신 컵누들 용기 안에는
노란색 점박이로 물 넣는 선이 표시되어 있다.
면은 딱 보기에도 엄청 얇은 편이었고
약간 스낵면? 느낌이 나는 것 같다.
물을 붓고 그 사이 파김치 꺼내놓기.
2분이면 완성될 만큼 면이 아주 얇다.
금방 불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춰야 한다.
닛신 컵누들 시식!
면은 엄청나게 야들야들하니
육개장이나 스낵면이 생각났다.
냄새는 꽤 괜찮은 편이었는데
한 입 하고 좀...
실망 중
면도 너무 탄력이 없거니와
우선 국물이 맵지도 않고 칼칼함도 없고
그냥 좀 시원한 정도..?
일본 컵라면을 처음 먹어보는 나로서는
검색해봤다가 봤던 좋은 평들과
완전 반대로 느껴졌다.
커리는 좀 나을까 했는데
좀 낫긴 했다.
그렇다고 호는 아니었음.
역시 불호...ㅜ
가격도 꽤 나갔던 거였는데 대실망..
특히 제가 제일 싫었던 부분이
밍밍한데 짠 듯한 국물과
면에서 밀가루 전분 냄새? 같은 게 너무 났다.
결론: 스파이시는 전혀 맵지 않다.
커리는 커리 향이 나는 게 국물 맛이 커버는 되는데
둘 다 면이 너무 탄력이 없고 잘 불고
전분 냄새 같은 게 난다.
국물도 진하지 않은데 짜다.
나에겐 불호..
닛신 컵누들 영원히 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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