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청 쌀국수 맛집 'A-PHO(아포)' 내돈내산
안녕하세요, 아꾸입니다!!
주말이면 아꽁이와 데이트 나가느라 정신이 없지만
이번주는 둘 다 불토를 제대로 보내서
늦잠 자다가 해장하기 위해
부평구청 맛집을 찾아 갔답니다.
해장 하면 쌀국수!
워낙 동남아 음식들을 좋아하는 편이라
동네에 생겼다고 하자마자 방문하고 싶었는데
은근히 바로 코앞에 있는 곳은
잘 가지 않게 되더라고요.
젊은 사장님들이 하는데
상당히 친절해서 기분이 좋아졌고,
무엇보다 맛이 다른 곳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인데 너무 제 취향이여서
먹는 내내 아꽁이와 음식
토론을 하고 왔던 곳이랍니다.
내돈내산 솔직 후기 시작해볼게요!
A-PHO(아포)
주소: 인천 부평구 신트리로6번길 26 해피애버 104호 아포 A-PHO
전화번호: 0507-1372-3569
운영시간: 10:00-02:00
부평구청에서 북부 도서관 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gs 편의점이 하나 나오는데
그쪽 골목으로 꺾어 식자재 마트까지
쭉 걸어가면 코너에 바로 있답니다.
살짝 골목 안 쪽에 위치해 있어서
잘 찾지 못할 것 같지만
사실 반경 500m 밖까지도
이 쌀국수 냄새가 퍼져서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어요ㅋㅋ
진짜로요!!
부평구청 맛집 외부에서 봤을 때도
홀은 작을 거라고 예상이 됐었는데
적당히 데이트나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을만한 크기였어요.
바테이블도 따로 구비되어 있어서
혼밥하실 때에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 앞으로는 오픈 주방이 있답니다.
메뉴판을 보면 쌀국수 종류가
매운맛과 오리지널, 소꼬리 쌀국수,
샐러드 쌀국수(분짜)로 총 4가지더라고요.
이외에는 밥 종류와 사이드 메뉴,
드링크 종류가 있었어요.
여기는 술도 같이 마실 수 있고요.
운영 시간도 새벽 2시까지라서
해장 및 술 한잔하기 좋겠더라고요.
테이블마다 식기류와 소스들,
양파 장아찌가 준비되어 있어요.
여느 쌀국수 가게들과는
다른 느낌의 양파 장아찌입니다.
살짝 매콤함이 올라오면서
새콤해서 맛이 좋았어요.
해선장과 칠리 소스도 종지에 잘 담아주고요.
저는 쌀국수 먹을 때
고기를 해선장과 칠리 섞은 소스에
찍어 먹는 걸 아주 좋아합니다.
꼭 섞어서 먹어요.
그리고 이건 부평구청 맛집에서 처음 봤어요.
무슨 소스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약간 새콤한 맛이 나는 게
장아찌 소스를 따로 담은건가?
아니면 무슨 식초인가 싶더라고요.
주문하고 한 5분만에 나온 것 같아요.
안그래도 이 주변에 직장인들 많은데
식사가 빨리 나오니까
점심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저희는 오리지널 쌀국수(9,000원),
매운 쌀국수(9,000원) 이렇게 주문했고요.
먼저 일반 쌀국수입니다.
음식 시킬 때 직원 분께서
고수도 넣겠냐고 물어봐 주시거든요.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와 아꽁이는 고수 러버들이기 때문에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요~
저는 레몬을 꼭 짜서 먹는 편이에요.
위에 올려진 레몬을 꾹 짜줬는데요.
그냥 먹어도 담백하고 진한
고기 육수 맛이었답니다.
살짝 새콤한 똠양꿍 느낌의 국물이
끝내줍니다.
숙주도 잔뜩 들어가 있었어요.
아삭아삭 식감이 좋아요.
부평구청 맛집에서 정말 취향 저격이다 싶었던
첫 번째 포인트는 바로 면이랍니다.
면이 다른 곳들에 비해서
넓적한 편인데 쫀득하고 탱글해요.
뚝뚝 끊어지는 면이 아니라
면때문에 쌀국수를 싫어하는
저희 엄마가 생각나더라고요.
그리고 맘에 쏙 들었던
두 번째 포인트!
바로 고기입니다.
양지살 같은데 다른 곳들은
얇게 대패식으로 삶아서 나오는데
여기는 도톰해서 육질을 그대로 다 느낄 수 있어요.
그렇다고 퍽퍽하냐,
그건 절대 아닙니다.
야들야들하면서도 쫄깃해서
육질에 고기 사라져가는 걸
너무나도 아쉬워하던 1인입니다.
고기는 더 추가해서 먹고 싶었어요.
6~7점 정도가 들어가 있었는데
배는 충분히 불렀지만
식탐을 부르는 맛이더라고요.
직원 분께서 추천해 주셨던 소스에 먼저 콕~
이 소스는 엄청나게 새콤하진 않아서
고기를 찍을 때 아주 푹 찍어 먹어야
맛이 제대로 난답니다.
독특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저 그랬어요.
역시 강렬한 해선장+칠리 소스!
매콤하면서 짭조름하니
쌀국수 고기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아꽁이가 부평구청 맛집에서 선택한 메뉴는
매운맛 쌀국수입니다.
여기서 또 반하게 된 세 번째 포인트는
매운맛 쌀국수의 육수입니다.
이건 고기짬뽕 국물과는 완전히 다르지만
진하면서도 개운하고 칼칼함이
모두 들어가 있는 맛이었어요.
여태까지 먹어 본 쌀국수 집에서는
매운맛 하면 베트남 고추를 넣었었는데
여기는 엄청나게 얇게 썰어낸 청양고추(?)를 넣은 것 같았어요.
하여간 말린 고추가 아니라
생 고추로 썰려 들어가 있었는데요.
거기서 오는 깔끔한 맛이 대박이더라고요.
역시 도톰하고 쫄깃한 고기와
쫀쫀한 면발~
정신없이 먹다 보니 전부 클리어했어요.
하..요즘에 국물은 최대한 자제하자
라는 마인드라 국물은 좀 남겼지만
정말 육수가 맛있었어요.
그렇다고 해서 밥을 말아먹을만한 느낌은 아니었고
면을 더 추가해서 과식하고 싶어지는 맛이더라고요.
쿠폰도 있어서 10개 모으면
소꼬리 쌀국수를 제외한
식사 메뉴들을 무료로 먹을 수 있더라고요.
이런 쿠폰제도 참 오랜만이네요.
여러모로 쌀국수 러버인 저희의
취향에 꼭 맞았던 부평구청 맛집이여서
추천해드리고 싶은 곳이었어요.
A-PHO(아포) 내돈내산 솔직 후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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