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배달로 먹는 김치 삼겹 구이 김삼구 솔직 후기
안녕하세요 아꾸입니다!!
여느덧 자취 인생 6년차가 되었네요.
솔직히 편한 것도 많지만
불편한 것들도 한 두가지가 아니었어요.
점점 여러 가지 생활 반경이
저에 맞춰서 돌아가고는 있지만
아쉬운 것들도 많은데요.
특히 고기를 집에서 구워먹지 못하는 것..!
물론 그냥 구워 드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웬만하면 좁은 자취방에서
고기 구워먹기란 쉽지 않잖아요.
이런 저에게 고기 구이 배달은 혁명이었는데
몇일 전에는 김치와 함께 구워 오는
김삼구를 발견했답니다.
안그래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고기 부위가 삼겹살이고
그 기름에 김치까지 구워 먹으면
더할 나위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그 조합 그대로 구워서 온다니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역시 아꽁이와 함께~
삼겹 김치구이 中(24,900원) 얼큰맛으로 주문했고요.
밥 2개는 기본으로 주더라고요.
거기에 콘옥수수, 쌈장, 마늘&고추,
깻잎쌈까지 함께 왔어요.
처음에 들었을 때는
삼겹살을 굽고, 그 옆에 김치 구운 게
따로 오는 줄 알았는데
이건 마치 김치찜..?
두부까지 썰어 올라가 있으니까
진짜 두부김치나 김치찜 비주얼이더라고요.
보니까 고기랑 김치를 같이 볶은 게 아니라
삼겹살을 구울 때 김치를 같이 굽고
나중에 같이 섞어서 볶은 느낌이에요.
도톰한 삼겹살이 한 입 크기로 잘 썰려 있습니다.
쫄깃쫄깃하고 삼겹살로 한
김치 제육같은 맛이에요.
김치는 적당히 시큼하면서 매콤합니다.
딱 좋아하는 볶음김치 맛이고요.
확실히 돼지 기름에 볶아 그런지
고소한 맛이 코팅되어 있어요.
흰밥에 올려 먹으니까 완전 꿀맛이에요.
먹다가 매우면 두부 한조각씩 먹었는데
그보다 두부김치처럼 김치에 싸먹는 게 꿀맛입니다.
언밸런스할 것 같았는데
그냥 두부김치다~ 생각하고 먹으니까
이만한 찰떡궁합도 없었네요.
콘마요도 같이 곁들여 먹으면 맛있어요.
톡톡 터지기도 하고
매운 맛을 중화시켜주기도 합니다.
배달 어플에서 처음 먹어봤던 김삼구였는데요.
맛도 괜찮고 전체적으로 좋긴 한데
고기가 조금 적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맛있어서 폭풍흡입해 금방 없어진 것일수도 있고요.
솔직한 마음으로는 이 가격이면
김치찜이나 두부김치를 먹는 게 낫지 않을까도 싶었는데요.
그래도 저처럼 집에서 고기 구워먹기 꺼려지는 분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메뉴가 아닐까 싶네요.
김삼구 솔직 후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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