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카나 신메뉴 매콤 짭짤 고매치킨+핑거립 맥주 안주 추천, 내돈내산

멕시카나 신메뉴 매콤 짭짤 고매치킨+핑거립 맥주 안주 추천, 내돈내산

엊그제 월요병 이겨낸다는 핑계로

치맥을 질렀어요.

운동을 하면 뭐합니까..

이후에 마시는 맥주 맛에 푹 빠졌는걸요.

아꽁이랑 같이 어디서 시켜먹을까 하다가

멕시카나에서 할인도 하고 있길래

오 여기 신메뉴 나왔나? 하고

후다닥 들어가 봤어요.

이번에 딱 출시한 것 같지는 않지만

가장 따끈한 신상 메뉴들이 있어서

한 번 먹어봐야겠다 하고 주문을 했답니다.

평소 즐겨먹는 치킨 브랜드인데

이번에 주문한 신메뉴는

고매치킨이에요!

거기에 핑거립 세트로 되어 있는 걸

할인하고 있었어서 주문해봤어요.

 

 

핑거립은 어깨살 특수 부위를

튀긴 거라고 되어 있더라고요.

닭껍질이나 닭똥집 등

특수 부위 튀김들을 많이 봤지만

어깨살만 딱 튀겨서 파는 건 처음 봤거든요.

사실 그동안 수없이 많은 닭들을

먹어보기나 했지 어느 부위다

특별하게 관심을 갖지 않았어서요.

어깨살이라고는 하는데 어떤 맛과 식감인지

상상이 잘 안가서 호기심이 생겼어요.

멕시카나 고매치킨+핑거립 세트를

아직 맛보지 못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내돈내산 솔직 후기 남겨볼게요:)

고매치킨+핑거립 세트 가격은 27,000원입니다.

웬만한 두마리 치킨 가격이긴 해요.

근데 저는 할인해서 조금 더 저렴하게 먹었답니다.

비록 배달팁만 없앤거지만요ㅎㅎ

우선 고매치킨은 오픈하자마자

매운내가 은은하게 퍼지더라고요.

비주얼이 매콤한 간장치킨 느낌이었거든요.

어쩜 맛이 비주얼 그대로인지!

매콤하면서 짭조름한 간장 치킨 맛이고요.

매운 고추가 콕콕 박혀 있는데

이거 주워먹는 재미도 있고요.

마지막에 소스 남으면 치밥 해먹자고 할 정도로

밥과도 잘 어우러질 맛이었어요.

내심 기대했던 핑거립!

어깨살이라니까 궁금함 증폭이었죠.

튀김옷은 바삭하고 고소했어요.

살코기는 퍽퍽한 식감이지만 담백하고

씹을수록 고소한데요.

문제는 전 이게 닭껍질이나 순살 치킨처럼

그냥 입안에 쏙쏙 넣으면 될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뼈가 있어요!!

조심해야 합니다.

뼈가 있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입안에 쏙 넣어 씹다가 깜짝 놀랐어요.

그것만 알고 드신다면

요놈도 맥주 안주로 딱이네요.

이건 번외ㅎㅎ

멕시카나 오메이징 쉬림프입니다.

가격은 half 사이즈로 7,000원이고요.

칠리 새우와 오징어튀김이에요.

새우도 오징어도 모두 통통해서

마음에 들긴 했는데

다음에는 굳이 시켜먹진 않을 것 같아요.

맛은 있지만 다른 메뉴들이 더 메리트가 있다?

이 정도 느낌인 것 같네요.

튀김옷이 좀 도톰한 느낌이었거든요.

고매치킨+핑거립(어깨살)과

오메이징쉬림프까지!

맥주 안주 치고는 너무나도 많은 양이었지만

만족스러운 맛이었어요.

5점 만점에 3.5 주고 싶고요.

전체적으로 맛은 좋았지만

고매치킨이라고 해서 특별할 줄 알았지만

매콤한 간장치킨 느낌이었던 점이

가장 아쉽지 않았나 싶어요.

그냥 매콤 간장치킨이라고 했으면 나았을텐데요.

하지만 핑거립은 또 다시 먹을만 할 듯해요.

비록 뼈가 있다는 걸 인지하지 못해서

한입에 넣었다가 이 아플뻔 했지만

그것과 별개로 고소하니 맛있더라고요.

맥주 한잔할 때 하나씩 들고 먹기도 좋고요.

아무튼 멕시카나 신메뉴 세트와

오메이징쉬림프까지

내돈내산 솔직 후기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