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2 개봉일에 바로 보고 온 솔직 후기, 간만에 영화관 데이트

해적2 개봉일이 1월 26일이었으니까

벌써 보고 온지 2주가 다되어가네요.

오래간만에 영화관 데이트를 하기 위해

아꽁이와 해적2를 예매해 보고 왔답니다.

이래저래 명절도 있고 바쁜 일들이 있었어서

이제야 후기를 남겨요.

워낙 해적 1도 좋아했던 터라

기대를 하고 예매했던 영화인데요.

시즌1에서와 비슷한 캐릭터 구성으로 연출되었고,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많이 나와

더욱 기대를 했던 것 같아요.

 

 

유튜브 출장십오야에서 해적2 배우들이 나왔었는데

한분 한분 다들 웃기시더라고요.

코로나 이후로 영화관은 빠이했었거늘

그냥 홀린 듯이 개봉일 전날 사전 예약을 했습니다.

괜히 리뷰들 다 살펴보다 보면

보지 않을 수도 있으니 우선 보자! 했는데

정말 바로 안 보고 후기들을 먼저 봤으면

안 봤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ㅋㅋㅋ

영화관 들어가면서 이용 안내판을 봤어요.

요즘에는 코로나 때문에 팝콘이나

씹으면서 먹을 수 있는 것들은 안되고요.

음료만 취식 가능하다고 하네요.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가능 인원은 6인,

좌석은 2 좌석에 한 칸씩 띄어 앉아야 한다고 합니다.

우린 둘이니 괜찮아~

우와 진짜 얼마만인지!

저희는 가까운 곳이 롯데시네마밖에 없어서

이곳으로 왔어요.

개봉일이 수요일이었어서 평일 저녁이었지만

이렇게도 사람이 없나 싶을 정도로 한산하더라고요.

역시나 팝콘은 없었어요.

팝콘 냄새 안나는 영화관이라니...

예매했던 해적2 티켓을 출력하러 키오스크로 향했어요.

사전 예약하지 않았어도 표는 남아있었을 것 같아요.

날짜 보이시죠?

1월 26일 개봉과 동시에 보기..!

아니 근데 영화 티켓 비용이 원래 이렇게 저렴했는지

저렴해진 건지..

예상했던 것보다 싸서 좋았어요.

표를 출력한 뒤에 제로콕만 두 잔 샀습니다.

우리는 항상 제로콕 ㅎㅎ

곳곳마다 너무 오랜만이라

설레게 하는 포인트가 되더라고요.

우리는 9관!

레고 레고~

딱 중간쯤으로 해서 잘 보이는 쪽으로 예매했었고,

영화관에 사람은 거의 없었어요.

누가 보면 우리가 빌린 줄...ㅋㅋ

스포 없이 짤막하게 솔직 리뷰를 남기자면

그냥 진짜 웃고 싶을 때 한 번 보기 좋은

오락 느낌 충만한 영화였어요.

나름 감동 스토리도 넣으려고 한 것 같은데

솔직히 근본 없는 장면들도 많아서

엥? 뭐야... 하기도 했답니다.

리뷰 평 어느 정도인가 봤더니

5~6점대네요.

이 정도 점수가 맞는 것 같아요.

재미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영화의 퀄리티가 막 높은 건 또 아니고요.

해적 1보다 해적2가 훨씬 유치한 듯...

간만의 영화관 데이트라서

그저 기분이 좋긴 했지만 또 보라면 보기는 싫을 것 같아요.

그래도 12세 관람이니까 그 나잇대에는 맞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