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술/전통주] MZ세대 스파클링 전통주 '심술' 파랑, 빨강 리뷰 내돈내산

MZ세대 스파클링 전통주 '심술' 파랑, 빨강 리뷰 내돈내산

안녕하세요, 아꾸입니다!!

평일 야식+음주는 절대 하지 않던 저희가

이번주에는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하루 날 잡아서 거하게 한 잔 했답니다.

편의점에 술 사러 갔다가

발견한 '심술'!

전에 너튜브에서 봤던 것 같은데

할인 행사까지 하고 있길래

얼른 집어왔어요.

이게 그러니까 어느 주종에 들어가냐,

바로 전통주 라고 하는데요.

 

 

 

제가 마셔본 결과 소위 말하는

MZ세대의 전통주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해왔던 전통주라 하면

차례상에 놓는 정종부터 시작해서

막걸리, 소주까지..?

뭐 거의 한국 술 전부라고 하면 되겠네요.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는데

둘 다 약간 동동주와 정종 그 사이

어디쯔음에 있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스파클링이 있어서

좀 더 청량한 느낌이 있고요.

저는 이번에 파란색, 빨간색 병을 맛봤지만

인터넷에 찾아보니까

노란색, 초록색 등 여러 가지 버전이 있더라고요.

아쉽게도 저희 동네 편의점에는

딱 이 두 가지뿐!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심술 내돈내산 솔직 후기 시작해 볼게요:)

병이 아주 묵직합니다.

병 앞에 적혀 있는 숫자가 뭘까 궁금했는데요.

보아 하니 도수였어요.

파란색은 12도입니다.

소주에 비하면 낮은 편의 도수네요.

요즘 제로당 술들도 많이 나오던데

이건 쌀부터 시작해서 백설탕 등

당이 꽤 들어가 있는 편이고요.

파랑이에는 포도, 블루베리 농축액과

고수 열매가 들어가 있었어요.

또르르~

탄산이 들어가 있다고 해서

사이다, 콜라처럼 톡톡 튀는 것 까진 아니고요.

그냥 스파클링 샴페인 느낌 정도?

거기에 블루베리와 포도 농축액이 들어가서인지

달달함도 있지만 화한 향미와

쌉싸름한 맛이 있습니다.

아무래오 고수 열매가 들어가서 그렇겠죠?

다음은 빨간 심술!

병 앞에 적혀있다시피

빨강이 도수는 7도입니다.

파랑이랑 뭐가 다른건가 엄청나게

눈 빠지게! 찾아봤어요.

보니까 다른건 다 비슷하고

여기에는 고수 열매가 아닌

민들레가 들어가 있더라고요.

탄산은 빨강이에도 역시 들어가 있습니다.

또르르 따라서 마셔보니

도수가 적은 것도 있겠지만

파란색에 비하면 이건 거의 음료수에요.

달달한 맛과 향미가 훨씬 극대화되어 있고

약간 순하리(?)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술을 좀 마실 줄 안다 하는 저에게는

이건 그냥 도수 약한 과일주에

탄산 살짝 들어간 정도였네요.

평일에 가볍게 즐기기에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맥주처럼 포만감이 드는 술도 아니고,

그렇다고 소주처럼 너무 취할만한

쎈 술이 아니다 보니

다음날을 위해 음주를 자제해야 하지만

오늘 꼭 한잔 하고는 싶다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빨강이가 더

마음에 들었어요.

물론 '술같다' 하는 건 파랑이었지만

특유의 향이 저에겐 별로더라고요.

알콜 맛이 좀 덜 느껴지더라도

달달하면서 적당히 즐기기 좋은

빨강이가 제 취향에는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아무튼 맥주나 제로 소주,

과일 소주 등이 기승을 부릴 때

'전통주'라고 다채로운 버전으로 나오니

보다 특별하다는 생각이 드네요.